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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위크-은밀한 공예(Dir. by 제이쓴) ​ 서울디자인위크가 21일부터 시작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시민들에게 디자인의 역할을 소개하는 자리로 시각, 산업, 공예, 패션 등 다양한 디자이너들이 컨퍼런스, 교육, 전시로 소통하고 있다. 공예전이 이번 디자인위크에 함께한다. 이번이 3회 째다. 지난해에는 식(食)을 주제로 황교익 칼럼니스트가 공예전의 총괄 디렉팅을 맡았다. 올해는 주(住)를 주제로 하는 가운데, 대중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이 총괄 감독직을 맡았다. 그래서 더욱 남다른 기대감을 안고 서울디자인위크 공예전을 찾았다. ​ 2017서울디자인위크 공예전의 이름은 '2017 서울 생활의 발견'이다. 주제는 '은밀한공예'로 붙였다. 우리가 하루중 꽤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화장실.. 2017. 9. 25.
[염창역 카페] 바나나에 빠지다 ​ 반하나 카페 바나나로 만든 음료들을 먹을 수 있는 곳. 간판에도 바나나를 그려놓은 것만 봐도 바나나 음료를 메인으로 한다고 짐작된다. 하지만, 사장님은 커피도 꽤 자신있으신가 보다. 가게 현관 앞에는 '양천구에서 가장 맛있는 아메리카노'라는 입간판이 세워져있다. 그러니까.. '반하나'(바나나)카페는 커피도 맛있고 바나나 음료도 맛있는 곳으로 소개하고 싶은 사장님의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되겠다. 메뉴는 커피, 음료, 디저트 종류가 있다.​ 내가 시킨 것은 원숭이 쉐이크. 바나나와 젤라또를 섞은 음료다. 적당히 달달하다. 시원하고 양도 혜자 수준. ​ 맛뿐만 아니라 컵을 싸고 있는 컵홀더도 멋있다. 컵을 착 받치고 있는 모양이라 안정감도 느껴진다. 뭣보다 이 곳의 하이라이트는 빨대가 아닐까. 색은 핑크빛에.. 2017. 9. 24.
나영석PD의 낭만 예능史…'꽃보다 할배'부터 '윤식당'까지, 로망이 현실이 되는 즐거움 일흔이 넘어서도 친구들과 유럽 여행하기, 아무런 계획 없이 친구들과 라오스로 우정 여행 떠나기, 강원도 정선에서 직접 지은 유기농 작물로 매 세끼 밥 차려 먹기, 만재도에서 싱싱한 해물로 맛난 밥상 차리기. 이는 누군가의 버킷리스트일 수도 있다.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속한 이들이 더 많겠지만, 누군가는 이를 TV예능에 옮긴다. 적어도 나영석PD 예능에서는 가능한 이야기다. 나영석PD의 예능에는 낭만과 로망이 빠지지 않는다. ‘꽃보다 할배’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와 ‘신혼일기’까지.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여행과 도전을 나영석PD는 해낸다. 대리만족감을 주는 그의 예능, 그러니 성공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꿈과 낭만의 섬에서 이뤄진 ‘윤식당’ 최근 나영석PD는 tvN에서 ‘윤식당.. 2017. 4. 12.
예능·드라마 자매프로그램 전략 예능과 드라마의 패키지 전략이 시작됐다. 비슷한 주제와 콘셉트를 가진 ‘자매 드라마‧예능프로그램’을 비슷한 시기에 출격시켜 상부상조 하는 것이다. tvN에서는 드라마 ‘도깨비’가 붐을 일으키고 예능프로그램 ‘내게 남은 48시간’이 그 여운을 이어갔다. 사실 시작은 ‘내게 남은 48시간’이 ‘도깨비’보다 이틀 빨랐다. 그렇지만 ‘도깨비’의 시청률이 10%를 넘나들며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자 ‘내게 남은 48시간’ 역시 그 탄력을 받아 방송 초반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운명적으로 그의 앞에 나타난 도깨비 신부, 그리고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는 저승사자의 기묘한 동거기가 담긴 낭만 설화다. ‘내게 남은 48시간’은 가상 죽음 체험 프로그램... 2017. 3. 14.